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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부기 빼는 방법

일반
Author
관리자
Date
2007-03-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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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8
산후 부기를 제때 빼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비만이 될 수 있다.
부기는 출산 후 3~4일부터 1개월 동안이 빼기 좋은 시기다.
산후 조리 기간 동안 체조와 땀 내기, 가벼운 산책 등으로 건강한 몸을 되찾고, 부기도 뺄 수 있다면
일석이조! 군살이 되기 전에 부기를 빼서 임신 전의 날씬했던 모습을 되찾자.

산후 부기는 비만의 지름길

산후 부기는 임신 중에 생긴 수분과 지방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출산후 3~4일째부터 소변이나 땀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하며, 이때부터 1개월까지가 산후 부기를
빼서 빼는 데 가장 좋은 시기다.
대부분 수분은 1개월 이내에 빠져나가고, 모유를 만들기 위한 지방만이 5~6kg 정도 남게 된다.
따라서 부기는 출산 후 3~4일째부터 1개월 안에 빼야 가장 잘 빠진다.
부기가 제때 빠지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살이 된다.

스트레칭

온몸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 운동은 산후 부기를 빼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팔다리를 쭉 뻗어서 기자개를 켜 보자.

선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에 닿도록 상체를 숙였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도 좋다.

산후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 자궁의 회복을 돕고, 몸의 혈액이 좋아지므로 부기도 빨리 빠지고,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출산한 다음날부터 바로 시작해서 운동량을 꾸준히 늘려

가면서 하되, 몸이 아플 정도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아직 자궁벽이 얇기 때문에 배에 압력이 가해지면 자궁에 피가 고일 수 있으므로 아랫배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은 하지 않는다.


땀 내기


출산 후 2~3일 동안은 몸에 열이 나는 것 같으면서 옷과 이불이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

임신 중 피부에 쌓여 있던 수분이 빠져나오는 것으로, 이렇게 땀을 내면 저절로 부기가 빠지게 된다.

따라서 출산 직후부터 3주까지는 이불을 덮고 충분히 땀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땀을 낼 때는 윗옷은 얇게, 바지는 두껍게 입는다.

땀을 내는 시간은 체력 소모가 적은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가 좋다.

땀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난 다음에는 이불 속에서 나와 땀을 닦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그대로 땀이 식으면 산후풍이 들기 쉽다. 땀 내기는 출산 후 3주 이내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난 뒤부터는 운동으로 땀을 내야 부기가 빠진다.


마사지

많이 붓는 팔다리를 중심으로 목뼈부터 꼬리뼈까지 손가락으로 꼭꼭 눌러주고,

안마를 한다는 기분으로 두드려 준다.

손으로 주무르고 만지다 보면 아픈 곳도 없어지고 부기도 덜하게 된다.

마사지는 기의 순환을 돕고 몸 속에 생긴 담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어서 부기가 잘 빠진다.

아직까지는 산모의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팔목이 아플수 있으므로 남편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충분한 수면

진통과 분만의 과정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출산 직후에는 잠을 충분히 자 휴실을

취한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 만으로도 산후 부기는 어느 정도 빠진다.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출산으로 깨어진 몸 안의 호르몬이 제 기능을 한다.

최소한 2~3주 정도는 수유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는 아기와 함께 자도록 한다.

잠이 부족하면 회복도 더디고 부기도 잘 빠지지 않는다.

무릎 아래에 베개를 두 개 정도 포개 다리를 올리거나 옆으로 돌아누운 자세에서 무릎 사이에

베개 하나를 끼고 자면 편안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다.





가벼운 산책

적당히 몸을 움직이고 땀을 내면 부적용 없이 부기가 빠진다.

걷기나 가벼운 산책은 몸의 회복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준다.

출산 직후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조심스럽게 걷다가 몸의 상태에 따라 걷는 거리와

속도를 서서히 늘린다.

산욕기가 지나면 밖에 나가서 30분~1시간 정도 걷는 것이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처음에는 천천히 걷다가 숨이 약간 찰 만큼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잡곡밥

하얀쌀밥만을 먹는 것 보다 현미, 수수, 콩 등을 섞은 잡곡밥을 먹는 것이 몸 속의 수분을 없애 주고

배설을 도와서 산후 부기를 빼는데 효과가 있다.

잡곡은 흰쌀에 비해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이 풍부하며,

탄수화물의 양은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다.





한방차

한방에서 말하는 산후 조리는 몸 안의 뭉친 피를 없애고 몸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도움이 되는 약재는 당귀, 말린 생강, 말린 귤껍질, 천궁, 백출 등이다.

커다란 주전자에 물을 가득 받아서 다섯 가지 한약재 섞은 것을 한 움큼 넣고 팔팔 끓여

물처럼 마시고, 음식을 만들 때도 물 대신 사용한다.

한방차는 너무 진한 물이 날 만큼 오래 끓이지 않아야 한다.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므로, 연하게 끓여서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그 밖에 계피차(수정과), 오미자차 등도 부기를 빼는 데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