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예방 접종이란?

일반
Author
관리자
Date
2007-03-28 17:08
Views
3799
예방접종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그 질병을 일으키는 살아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조작하여 인체에 질병을 일으킬 수 없도록 약하게 만들어 인체에 투입하거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만을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비활성화시켜서 인체에 투여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약하게 만든 것을 생백신이라고 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만을 처리하여 만든 것을 비활성화 백신이라고 합니다.)

백신으로 인하여 우리 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항체가 훗날 우리 몸에 침입하는 질병의 원인균의 침입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여 그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현대 의학 발전 가운데 인류 건강에 공헌이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백신의 발명입니다.


항원과 항체란 무엇인가요?

항원이라는 것은 어떤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물질로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그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일부분을 항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항체라는 것은 우리 몸에서 항원의 침입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만들어지는 단백질로 된 물질입니다. 항체가 있어야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한 초기부터 백혈구들을 불러 모으고 침입자를 공격하여 우리 몸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항체는 원래부터 우리 몸 안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항체는 어떻게 생기게 됩니까?

어떤 질병에 감염되게 되면 그 원인균에 대한 항체가 생기게 되고, 이후부터는 면역체계가 건강한 상태라면 그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한번 수두에 걸린 어린이는 그 이후에는 수두에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그 어린이가 노인이 되어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대상포진이라는 수두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에 다시 걸릴 수는 있습니다. 우리 몸이 항체를 얻게 되는 두번째 방법은 예방접종을 맞는 것입니다.

예방접종을 하여서 그 원인균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내는 방법이 질병에 걸리는 것보다 물론 더 좋겠죠? 천연두나 소아마비처럼 질병을 앓은 후에 큰 후유증이 생기는 질병을 앓지 않고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예방접종 뿐입니다. 천연두 같은 질병은 예방접종의 효과로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세번째 방법으로는 아주 응급 상황에서는 외부에서 직접 조제된 항체(면역글로부린)를 주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상풍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큰 상처가 생긴 경우에는 직접 파상풍 세균에 대한 항체를 주사하여 일시적으로나마 질병의 예방효과를 기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투입된 항체는 그 효과의 지속기간이 수개월 이하이므로 평생 예방의 효과는 없습니다.

백신의 종류?

예방접종을 위한 백신은 대개 '생 백신'(살아있는 균을 약화시킨 것)과 '불활성화 백신'으로 구분됩니다.
생 백신을 1~2주 간격으로 계속 접종하면, 백신 바이러스가 서로 간섭하여 면역능력이 제대로 생기지 않으므로 적어도 1개월 이상 사이를 두고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생 백신인 소아마비 예방접종은 2개월씩 간격을 두고 만 2, 4, 6개월에 실시합니다.

또한 생 백신을 접종한 후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에는 1개월을, 반대로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한 후에는 1주일 정도 간격을 두고 생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백신 - 홍역, 볼거리, 풍진(MMR), 수두, 소아마비(경구용), BCG , 일본뇌염 생백신
불활성 백신 - B형 간염, 일본뇌염 사백신, 인플루엔자,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소아마비(주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