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신생아 성장 발달 상식

일반
Author
관리자
Date
2007-03-28 17:08
Views
4764
아이가 깜짝 깜짝 놀랄 때

신생아는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라거나, 조심스럽게 몸을 만져도 깜짝 놀라는 반응이 흔히 발생할 수 있는데, 질병에 의한 경우는 드물고 뇌신경 발달이 미숙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등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소리가 났을 때나 만졌을 때와 같이 자극이 있을 때만 놀라고 자극이 없는 경우에는 놀라지 않는다면 대부분 성장하면서 자연히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놀라는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거나, 성장하면서 횟수가 줄지 않는 경우에는 질병에 의한 경우일 수도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손,발을 떨 때

뇌신경 발달이 미숙해서 손발을 떨거나 턱을 떠는 증상이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을 잘 때는 거의 없고 깨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며, 특히 주위의 소리나 자극에 의해서 깜짝 놀랬거나 울고 난 후에 잘 발생합니다. 대부분 생리적인 현상으로 젖을 먹이거나 조용히 잡아주면 더 이상 떨지 않으며,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질병과 연관된 것으로는 아기가 태어날 때 합병증으로 뇌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칼슘이나 혈당이 감소되어 있거나, 엄마가 임신 중에 장기적으로 약을 먹었을 경우 등입니다. 손발을 떨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간질과의 감별입니다. 간질에 의한 경우는 자극 없이 갑자기 나타나고, 젖을 먹이거나 조용히 잡아주어도 계속 떨고, 눈동자가 고정되거나 옆으로 돌아가며, 손발을 모두 떠는 경우는 드물고, 떠는 양상도 불규칙합니다.



출생시 머리의 혹… 산류, 두혈종

출생직후 신생아 머리의 혹은 분만시에 아기의 머리가 엄마의 작은 골반을 빠져 나오면서 압박을 받았거나, 분만을 돕기 위해서 아기의 머리에 흡입기를 사용한 경우에 발생하는 것으로 피부 밑에 출혈이 생긴 것입니다. 출생 직후에 생기기도 하나 수시간 후부터 생기기 시작해서 점점 커지기도 하고 어느정도 시간후에는 저절로 멈추게 됩니다

신생아 머리의 혹은 혈액이 몸안으로 흡수되면서 빨리 좋아지기도 하나, 1-3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가 없고 항생제나 소염제등의 약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주사기로 뽑아내거나, 절개해 짜내는것은 오히려 염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금기사항입니다.

혈종이 너무 큰 경우는 출혈도 심하므로 빈혈이 발생해서 수혈을 받아야 하는 수가 있고 출혈로 인해서 황달이 오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욕시킬 때 머리를 만지는 정도로는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간혹 혹의 크기가 급속히 커지거나, 혹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는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딸꾹질을 할 때

딸꾹질을 하는 원인으로는 음식을 먹고난 후 위가 너무 팽창됐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나고, 위장 장애나 소화불량이 있을 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뇌질환, 횡격막 신경을 지극하는 질환이 있을 때와 기타 원인 모르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들은 젖을 조금 먹고 난 후 위가 늘어났을 때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조금 춥게 했을때도 발생합니다. 아직 신경과 근육이 미성숙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특별한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개 수분 정도 지나면 저절로 멈추고, 따뜻한 물을 먹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방안 온도

신생아에게 적당한 방안의 온도는 20-24도, 습도는 50-60%입니다. 퇴원 후에 엄마의 산후 조리를 위해서 방을 덮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아기에게 땀띠가 많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쉰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덥게 하면 체온조절이 잘 안 되어서 갑자기 38-39도의 열이 발생하게 되며 이를 "탈수열"이라 하는데, 신생아에게 옷을 너무 많이 입히거나, 주위 온도가 너무 높은 경우, 수분의 섭취가 부족 한 경우, 햇볕이나 난방기구 노출시에 흔히 발생합니다. 조금 시원하게 해주면 딸꾹질을 할 수는 있으나 곧 멈추게 되므로, 시원하게 해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래도 한달 이하의 신생아에서 열이 나면 패혈증, 뇌막염 등의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병의원을 방문해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머리에 생긴 딱지

신생아의 머리에 기름기가 있는 생선비늘 모양의 딱지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쇠똥처럼 생겼다해서 쇠똥딱지라고도 부릅니다. 이것은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피부 질환입니다. 주로 머리에 생기고 갈색을 띠고 진물이 나기도 하나 가려움증이 없어서 아기가 보채지 않고 떼려고 해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피부의 기름분비샘의 장애, 곰팡이균과 연관이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딱지 부위에 베이비오일을 면봉으로 발라주고 한참 후에 서서히 떼면 잘 떨어집니다. 연고는 하루에 2-4번 사용하는데 연고를 바르고 딱지가 부드러워질 때 머리를 감기면 쉽게 떨어집니다. 치료후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