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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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1970-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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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방 접 종> |
| 이제 다시 독감 시즌에 접어들면서 독감 예방접종도 시작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부모님들이 예방접종에 대해서 의문이 많습니다. 예방접종은 자신과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신체의 자연적인 저항을 자극하여 소아마비, 홍역, 풍진, 독감, 파상풍, 디프테리아 등등 예방접종은 무서운 질병에서 우리를 보호합니다. 예방접종은 의학의 기적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50년 동안 미국에서는 예방접종으로 홍역은 98%, 독감 type-b는 99% 이상 감소했습니다. 매년 소아마비로 1만명 이상이 마비되었으며, 디프테리아로 20세기 초반엔 평균 1만5,000명이 사망했으나 지금은 매년 단지 2~3명의 경우만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새로 개발된 예방접종들은 수막염과 암을 방지합니다. 예방접종은 또한 사회의 재정부담을 낮추며 번영에 기여합니다. 예방접종의 성공과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언론 보도에서 예방접종 위험을 강조하는 기사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예방접종은 어떠한 의약품 같이 부작용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 주사맞은 부분에서 일시적 아픔과 붓기 그리고 경미한 발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발작이나 고열 같은 심각한 부작용은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최근에는 예방접종과 아이 자폐증의 연관성에 대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의학 연구 결과 많은 증거가 이 둘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기가 어떤 병으로 치료중일 때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경우, 접종 받을지에 대해서는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성병인 경우, 부작용이 생기기 쉬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또한, 앨러지 체질이 있는 경우 역시 의사 선생님께 알리고 상담해야 합니다. 실제로, 많은 전염병이 지금 미국에서는 거의 사라져 가고 있지만 다시 신속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970대 초반 일본은 백일해(pertussis or whooping cough) 예방접종이 거의 90% 수준이었으며 매년 겨우 수백 명이 감염됐었는데, 1974년 부작용에 의해 두 아이가 숨진 이후 백일해 예방접종이 2개월 동안 금지됐었습니다. 정부에서 곧 예방접종을 다시 시작했지만 많은 부모들이 두려움을 이유로 그들의 자녀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1977년에서 1979년 사이에 2만8,000명의 일본 어린이들이 백일해에 감염되었고, 93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백일해 감염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전염병에 사라짐은 예방접종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서운 전염병들은 아직 세계 도처에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하루에 지구를 일주하는 요즘 시대에는 언제 어느 때이든지 누구나 전염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매년 약 50만명이 홍역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거부는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미주한국일보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