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아이들 인형·이불 등에 있는 진드기 배설물, 호흡기로 마셔

Author
관리자
Date
2015-05-07 17:40
Views
2848


아이들 인형·이불 등에 있는 진드기 배설물, 호흡기로 마셔
                                                          

[앨러지 유발 원인들]


꽃가루가 날리는 앨러지 시즌에는 꽃가루(pollen)나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실외 앨러진(allergen, 앨러지 유발 항원물질) 노출을 조심하게 된다. 하지만의외로 집안 곳곳에도 앨러지를 유발하는 물질들이 많다. 연방 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집안 실내공기 오염도는 실외보다 2~5배나 더 높다. 주요 4대 실내 앨러진과 집안에서 생각지 못했던 앨러지 유발 물질 5가지에 대해 체크해 본다.



■ 주요 4대 실내 앨러지 유발 항원물질

➊ 집 먼지 진드기: 인구의 25% 이상은 집 먼지 진드기에 앨러지 반응이나타난다. 집 먼지 진드기는 사람의 피부 각질이나 비듬을 먹고 산다.

진드기 자체에 앨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보다는 진드기 배설물이나 사체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에 대해 앨러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 진드기 배설물은 베개나 침구, 매트리스, 카펫, 이불 등에 있다가 호흡기로 들어가 앨러지를 유발한다.


➋ 애완동물: 애완동물 앨러지 하면 대개 고양이 앨러지가 가장 흔하지만, 인구의 15%는 고양이와 개 모두 앨러지 반응이 나타난다.

애완동물의 털 자체가 재채기를 일으키기보다는 애완동물의 비듬, 침, 오줌 등이 재채기를 유발한다.


➌ 바퀴벌레와 쥐: 도시 주택의 98%까지 이들 앨러진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파트 거주자는 바퀴벌레에 시달릴 수 있고, 교외나 시골집에는 쥐(설치류) 때문에 문제일 수 있다. 바퀴벌레나 쥐의 배설물이나침에 앨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➍ 곰팡이: 집안에 생기는 검은 곰팡이 중 가장 많은 것은 ‘stachybotrys chartarum’라 불리는 독성 검은 곰팡이로 앨러지 반응을 유발한다. 어둡고 축축한 곳에 생길 수 있는데, 물이 새는 곳에 많이 나타날 수 있다. 검은곰팡이, 갈색이나 초록색 곰팡이 등은 쾌쾌한 냄새도 나는데 1갤런의 물과 반 컵의 표백제를 섞은 용액으로 닦아낸다.




■ 집안에서 발견되는 예상 외의 앨러지 유발물질 5가지

➊ 봉제 동물인형: 집 먼지 진드기를 끌어들이는 자석 같은 물건이다. 자녀의 침대에는 2~3개 정도만 놓아두고 나머지는 플래스틱 상자에 보관한다. 또한 한 달에 1회 정도는 세탁하거나, 뜨거운 건조기에서 20분간 말려서 집 먼지 진드기를 제거한다.


➋ 신발: 꽃가루나 흙먼지 등 외부 앨러진을 실내로 가져오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집안으로 들어오기 전 신발을 도어매트에서 문지르고 들어오거나, 신발을 벗어 현관문 쪽에 가지런히 놓아두고 실내로 들어온다.


➌ 어항: 어항은 곰팡이가 잘 자라기 쉬운 곳이다. 한 달에 적어도 1회 정도는 어항과 필터를 청소한다.


➍ 실내 화분: 국화 같은 식물은 실내 공기오염을 줄여주지만 너무 많이 화분을 실내에 놓아두면 화분의 흙이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잠복처가 되고 만다. 실내 화분은 너무 많이 놓지 말고, 또 너무 물을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➎ 프린터: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레이저 프린터는 천식과 폐를 해롭게 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을 내뿜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터는 환기가 잘 되고, 책상에서 10피트 정도 떨어진 곳에 놓아둔다.



< 정이온 객원기자>

미주한국일보발췌    2015-02-24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