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배변훈련 22~30개월 시작이 적당

Author
관리자
Date
2013-12-21 18:13
Views
3390


















          배변훈련 22~30개월 시작이 적당

강압적으로 할 필요 없어… 유아용 변기 싫어하면 기다려야





배변훈련은 성장기 유아에게는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내 아기가 준비된 단계인지, 기저귀를 너무 늦게 떼는 것은 아닌지 등 초보 부모들은 많이들 궁금해 한다.

많은 유아들이 두 돌이 지나면서 배변훈련에 관심을 보인다. 유아에 따라 꼭 2세가 아니어도 30개월 혹은 그 이상의 나이까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소아과 전문의는 너무 강압적으로나 혹은 너무 재촉해서 배변훈련을 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또 너무 일찍 시작한다고 해서 특별히 나을 것도 없다.

아기의 배변훈련을 고려할 수 있는 시기는 장과 방광의 근육이 잘 발달돼 있어야 하며, 대변을 보는 시간이 일정하거나, 밤에 변을 보지 않고, 낮잠을 잔 이후에 적어도 2시간 정도까지 기저귀가 젖어 있지 않다든지 등이 나타나면 시도해 볼 만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22~30개월 사이에 배변훈련을 시작하며, 남아는 완전히 배변훈련이 끝난 시기는 평균 38개월, 여아는 36개월의 나이인 것으로 보고됐다.

아기가 훈련용 변기나 화장실 변기에 관심을 보이거나, 기저귀를 자꾸 벗고 팬티에 관심을 보인다든지, 부모의 간단한 지시를 따를 수 있다든지, 오줌이나 변을 싸고 싶다는 표정이나 말 또는 제스처를 보인다든지, 젖은 기저귀를 싫어하거나 스스로 바지를 내리고 올리는 행동을 하거나, 2시간 이상 기저귀가 마른 상태를 보이거나, 훈련용 변기나 유아용 변기 시트에 앉고 일어나기를 잘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배변훈련 준비가 된 상태다.

만약 유아용 변기에 앉으려 하지 않거나 화장실 가기를 무서워한다면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다.

#배변 훈련의 단계

-먼저 유아용 변기를 마련한다. 기저귀를 채운 뒤 혹은 기저귀를 떼고 변기에 자주 앉힌다. 유아가 변기에 앉았을 때 발이 바닥에 닿는지 살핀다.

-아이를 안심시키고 이해시킨다. 화장실 변기를 사용하는 것은 간단하고, 왜 화장실 변기를 사용해야 하는지 설명해 준다. 가족이 화장실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면 하루 중에 몇 분간 기저귀 없이 화장실 변기나 유아용 변기에 앉혀본다. 남아도 소변을 볼 때 앉혀서 보게 하고 익숙해지면 서서 보게 하는 단계로 넘어가도 된다.

-아이가 화장실에 가야 할 것 같은 사인을 알아채면 즉시 화장실로 달려가 되도록 빨리 변기에 앉혀 변이나 소변을 보게 한다. 용변을 다 보고 나서 깨끗하게 닦는 습관도 알려준다. 또한 변기 물을 내리는 손잡이를 자녀에게 누르게 한다.

-변기 사용을 잘 하면 스티커를 상으로 주거나 공원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변 훈련을 6주정도 성공적으로 끝내면 기저귀를 떼고 팬티를 선택하게 한다.

-낮 시간 동안의 배변훈련이 2~3개월간 성공해도 밤시간이나 낮잠시간의 배변 훈련은 그 이상 걸릴 수 있다. 부모는 인내심을 갖고 너무 조급해 하지 않는다. 밤에는 방수 깔개를 깔아주거나 일회용 배변 훈련용 팬티를 사용한다.

-배변 훈련을 시작해도 아이가 유아용 변기나 화장실 변기 사용을 싫어한다면 잠시 중단하고 다시 아이가 준비됐을 때 시도한다.

-4세 이상이 돼도 배변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한다.

























  ▲ 유아기의 배변훈련은 아이가 준비가 됐을 때 차근차근 시작한다.
<미주한국일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