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임신 중 성생활은?

Author
관리자
Date
2011-03-24 06:45
Views
3709

                                     -임신 중 성생활은 해도 될까?

산부인과 의사들이 많이 질문 받는 것 중 하나다. 임신 기간에 성생활은 대개 안전하다는 것이 의사들의 조언이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임신기간 성생활을 지속해도 무리는 없다. 물론 모든 여성에게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전치태반인 경우는 자궁에서 태반이 자궁경부 입구를 부분적으로 막기 때문에 성생활 같은 자궁경부를 자극하는 행위는 태반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조산위험이 높은 여성 역시 성생활은 금지다. 생식기 감염을 갖고 있는 여성은 성생활로 인해 조산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하지만 생식기 감염은 임신 중에 임신 여성이나 의사 모두 제때 체크하지 못해 의사가 성생활 금지 조언을 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가능 과거에는 자궁파열 위험 때문에 제왕절개를 하면 다음 출산도 꼭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다. 그러나 지난해 미 산부인과학회(ACOG)에서 ‘브이백’(VBAC, Vaginal Birth After Cesarean)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제왕절개 후의 자연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 산부인과 학회에 따르면 2만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VBAC 연구 결과 이전 첫째, 둘째 모두 제왕절개로 출산했더라도 다음 분만이 자연분만이 가능하며, 이전에 제왕절개로 출산했어도 현재 쌍둥이를 임신 중인 경우도 자연분만이 가능하다고 발표됐다. ‘브이백’의 성공률은 70% 정도다.

이는 10명 중 7명 정도는 자연분만에 성공한다는 얘기다. 이전에 제왕절개를 경험한 경우 자궁파열 위험은 1% 미만. 제왕절개를 2회 경험한 경우 역시 자궁파열 위험은 2% 미만으로 나타났다. 산모 사망위험은 0.02%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제왕절개 경험이 있는 산모 모두 다 자연분만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위험요소가 없는 산모가 경험이 많은 의사와 안전한 병원에서 브이백을 했을 때 성공률이 높아진다.
또한 산모의 이전 출산경력, 태아의 체중이나 위치, 자궁과 골반의 상태 등 모든 조건을 꼼꼼히 고려해 봐야 한다. 특히 제왕절개보다는 자연분만이 산모에게 부작용 위험이 덜 하지만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분만법을 선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