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찜질방,사우나등 태아 신경손상 위험

Author
관리자
Date
2011-03-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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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질방·사우나 등 태아 신경손상 위험>

또 임신기간 말기에 하는 성행위는 진통과 분만을 인공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부부들도 많다. 성행위 중 성적 흥분을 느끼면 옥시토신이라는 분만 유도제와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고 믿는 것. 또한 정액에는 프로스타글란딘이란 호르몬 물질이 들어 있는데 프로스타글란딘도 유도 분만 때 쓰이는 제제다.

그러나 이 같은 의견들에 관한 연구 역시 많지 않고 결론은 확실하게 나지 않은 상태다. 정상적 이고 건강한 임신인 경우 성적흥분을 느껴도 조산위험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또 임신 초기의 유산이 성생활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는 부부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임신 초기 유산은 성생활 때문이 아닌 염색체 이상이나 태아의 성장문제나 수정난의 착상문제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다. 하지만 조산위험이 있고, 예기치 않은 질 출혈, 양수가 새는 경우, 자궁경부 무력증, 전치 태반 등은 성생활을 피해야 한다.

■임신기간 가벼운 술 한 잔 정도는 괜찮을까? 사실 산부인과 전문의 중에 적은 양이라도 술을 마셔도 괜찮다고 조언하는 의사는 거의 없다. 임신 중이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는 담배와 술은 꼭 끊어야 한다. 담배는 최소 임신 3개월 전에 끊고, 술도 2~3개월 전부터 끊도록 한다. 임신기간 폭음이나 취할 정도로 심하게 술을 마시면 안면기형, 성장장애, 저체중아, 미숙아, 심장손상, 정신지체 등 태아 알콜성 증후군 발생률이 높아진다.
 
CDC 등 미국 내 각종 기관에서는 임신 중에는 금연·금주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한 차례라도 과음이나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과도하게 마시면 태아의 알콜 노출위험은 올라간다. 그렇다면 가벼운 한 잔 정도는 어떨까? 술을 좋아하는 여성의 경우는 한 잔 이하로 멈출 수 없다면 절대 한 잔도 마셔서는 안 된다.
 
영국 보건국에서는 임신한 여성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2잔 이하는 괜찮다는 관대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영국 에섹스 대학 이본 켈리 유행병학 박사는 2000~2002년생 자녀를 둔 1만8,500가구를 조사, 가벼운 음주가 위험을 높였는지에 대해 연구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평균 1~2잔(혹은 특정행사에서 1~2잔) 임신 중 마신 여성에게서 태어난 자녀와 평소 술을 마셨지만 임신기간 금주를 했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을 비교한 결과 인지행동 3세, 5세 테스트에서 별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켈리 박사는 절대로 임신기간 술을 마셔서는 안 되며, 술은 임신부 및 태아에게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