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생후 15개월 부터 맞아야할 백신12종류

Author
관리자
Date
2011-01-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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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야, 아파도 맞아야 해”

                <생후 15개월간 25회 접종 포함 18세까지 맞혀야 할 예방 백신>

아기가 태어나면 생후 첫 15개월까지는 예방접종을 대략 25회 정도 맞게 된다. 정기적으로 소아과 의사를 만나면서 필요한 백신주사를 맞게 되지만 왜 맞혀야 하는지 궁금할 때도 있다.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병원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예방책이다. 0세부터 18세까지 유아, 어린이, 청소년까지 추천되는 12가지 기본적인 백신에 대해 알아보았다.

@산모가 보균자일 때 출생 직후 주사
1⃞B형 간염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에 감염된 심각한 질병으로 아기가 태어날 때 B형 간염 산모로부터 감염될 수 있으며,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오염된 주사기 재사용 등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데, 칫솔이나 수저 및 젓가락 등을 공용하면 감염 위험이 올라간다.
B형 간염은 총 3회 맞게 된다. 산모가 보균자인 경우 생후 12시간 안에 병원에서 신생아에게 간염 예방주사를
접종하고 두 번째 접종은 생후 1~2개월 사이, 세 번째 접종은 생후 6~18개월 사이에 한다.

산모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경우의 아기는 생후 2개월 안에 첫 회, 생후 1~4개월에 두 번째 접종(첫 접종 후 최소 1개월 지난 후), 생후 6~18개월에 3회째 접종을 맞게 된다. 한편 예방접종 후 주사를 맞은 곳이 아프거나 미열이 생길 수도 있으나 심각하지는 않다.

박테리아로 감염 심하면 사망도
2⃞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DTap) 이 질병들은 모두 박테리아 때문에 발병한다. 디프테리아는 급성 감염 질환으로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유행한다.
사람 사이에 전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목구멍 뒷부분이 두꺼워져 심하게 붓고 목구멍에 염증이 생기기도 하며 열, 호흡곤란, 마비, 심장마비,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흔하지 않지만 피부나 귀, 질 부위 감염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파상풍은 전신에 걸쳐 근육통을 유발하는데, 근육수축으로 인해 목과 턱 근육수축이 먼저 나타나 입을 열거나 음식이나 물을 삼키지 못하는 마비증상이 나타난다.

파상풍 환자 10명 중 2명은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으로 심각한 기침, 구토, 수면부족 등을 유발하며, 체중감소, 늑골 골절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기침, 폐렴으로 확대되고 합병증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기도 한다. 증상은 감기나 독감과 유사해 1~2주 이상 잦은 기침과 재채기, 줄줄 흐르는 콧물 등 증상과 기침할 때 씩씩거리는 소리 때문에 ‘우핑 커프’(whooping cough)로 불리기도 한다.
CDC에 따르면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까지 총 5회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접종을 맞혀야 하며, 11~18세는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1회 추가접종, 19~64세는 1회 Tdap 추가접종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발진·염증·뇌손상

3⃞ 홍역·풍진·볼거리 혼합백신(MMR) 홍역 바이러스는 몸 전체 발진, 기침, 콧물, 눈이 염증 및 발열을 일으킨다. 또한 중이염, 폐렴, 발작 (경련 및 응시), 뇌 손상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볼거리 바이러스는 발열과 두통, 얼굴통증을 일으키며, 타액선(침샘)을 붓게 한다.
볼거리는 또한 귀먹음, 뇌막염, 고환이나 난소의 붓기, 드물게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풍진은 발진, 가벼운 발열, 대개 여성에게서 관절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여성은 임신 중 풍진에 감염되면 유산을 하거나 아기가 심한 선천적 결손증을 갖고 태어날 수 있다. MMR 백신은 총 2회 접종한다. 1차는 생후 12~15개월 접종. 2차는 4~6세에 다시 한 번 접종한다. 첫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11~12세에 꼭 맞아야 한다.

4⃞ 로타바이러스(장염) 백신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WHO가 ‘가장 먼저 퇴치해야 할 전염병’으로 지정할 만큼 전 세계적으로 아주 흔한 질병이다. 생후 3~24개월에 가장 많이 감염되며, 5세 미만 영유아에서 급성설사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주로 호흡기와 손을 통해 전염되는데,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아기 기저귀통이나 욕조, 세면대 등의 표면에 붙어 있다가 손이나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2006년 백신이 허용되기 전까지는 매년 5만 5,000~7만명이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원을 찾았던 통계가 나와 있다. 백신 등장으로 2010년에는 장염으로 응급실을 가거나 병원 입원을 하는 경우는 85% 가까이 줄었다. 백신 브랜드명으로는 로타택(RotaTeq), 로타릭스(Rotarix) 등이 있으며 액체형으로 아기에게 주입할 수 있다. 그러나 킨더가튼 입학을 위해 꼭 맞아야 하는 백신은 아니다. 백신은 생후 6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횟수와 시기는 백신 종류에 따라 다르다.

5⃞ 소아마비(Polio-IPV) 백신 소아마비 백신은 최고 성공사례 백신 중 하나다. 소아마비 백신이 등장한 이후 미국 내에서는 근래에 와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어린이 또는 어른 몸에 침투할 수 있다. 병으로 진행되면 팔이나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마비가 나타난다. 또한 소아마비는 호흡을 위한 근육을 마비시킬 수도 있으며 사망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비활성화 백신(바이러스가 죽은 백신)으로 총 4회를 IPV를 맞게 되는데, 생후 2개월, 4개월, 6~18개월, 4~6세에 접종한다. 아이가 꼭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B형 간염,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소아마비, 홍역·볼거리·풍진(MMR), 수두, 독감, 페렴구균 백신 등이 있다. 전신 발진·물집 수두 성인은 대상포진으로

6⃞ 수두(Chickenpox) 수두는 흔한 질병으로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virus)에 의한 질병이다. 대개 증상은 가볍지만 유아와 어른에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수두 바이러스는 공기나 수두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에 접촉해 사람 간에 전염될 수 있다. 증상은 전신 발진, 가려움증, 발열 및 피로 등이며 심한 피부 염증, 수두 자국, 폐렴, 뇌손상 또는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대상포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성인이 백신에 의한 면역성이 없거나 또는 어린 시절 병을 앓았어도 대상포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병균은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로 2~10세 어린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오랫동안 잠복해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체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이 유발될 수 있다. 수두 백신을 맞으면 대부분 수두에 걸리지 않지만 백신을 맞고서도 수두에 걸렸다면 대개 가볍게 앓게 된다. 반점의 수도 적으며 열이 날 가능성도 적고, 회복도 빨리 된다. 백신은 생후 12~18개월에 맞는다. 이 때 맞히지 못하면 이후 나이에서는 아무 때나 접종해도 된다.

7⃞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질병은 박테리아가 일으키는 질병으로 5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코나 목에 세균이 감염된 경우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폐나 혈류 속으로 들어가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Hib 박테리아 감염은 뇌수막염, 후두개염, 중이염, 폐렴, 급성 관절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발열, 폐렴, 목이 심하게 부어 오는 호흡곤란, 혈액 및 관절, 뼈, 심장 외피감염 및 사망까지도 야기할 수 있다. 5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세균성 뇌막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었지만 백신이 나와 발병률이 나아졌다. 뇌막염은 뇌와 척수막에 생기는 염증으로 영구적인 뇌 손상과 청력 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 생후 2, 4, 6개월 기본접종이며, 생후 12~15개월 사이 한 번 더 추가 접종한다. Hib 백신 종류에 따라 6개월 때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소아과 주치의에게 문의한다.

8⃞ 폐렴구균 백신 폐렴구균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은 5세 미만 유아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로 세균성 폐렴 가운데 60~70%가 이 균 때문에 일어난다. 또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해 폐렴과 뇌수막염(meningitis), 혈액 감염(패혈증), 급성중이염, 청력상실, 뇌 손상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나 재채기, 호흡곤란, 가슴 통증, 피 섞인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식욕 부진, 피로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폐렴구균 백신(streptococcus pneumoniae)은 PCV13으로 13가지 종류의 폐렴구균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최근 브랜드명 프리베나(Pervnar)가 나와 있다. 백신은 역시 총 4회 접종한다. 생후 2개월, 생후 4개월, 6개월, 12~15개월 접종한다.

9⃞ 독감 주사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유행하는 계절성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보통 감기와는 달리 고열과 근육통, 오한, 기침, 인후통, 두통, 관절통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고, 심하면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독감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감염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독감 예방접종은 독감을 예방해 주며 다른 사람에게 독감을 유행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6개월 이상이면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6개월 미만 아동을 돌보는 경우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받은 후 약 효능이 나타나기까지는 2주간 시간이 걸리지만 약 효과는 약 1년 간 지속된다. 독감백신은 가능한 한 빨리 맞는 것이 좋은데, 독감시즌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이므로 12월 또는 그 이후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거의 같은 해 내내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9세 이후는 1회 정도면 되지만 생후 6개월~8세는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받기도 한다. 독감 예방주사 생후 6개월 지나야 급성설사 로타바이러스 장염도 유의

[10] A형 간염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병되는 간 질환이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A형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의 대변에서 발견되며, 보통 밀접한 신체적 접촉에 의해 전염되거나 때로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식품이나 물을 마셔 전염되기도 한다. 1세 미만 아동은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며, 12~23개월에 첫 접종을 하게 된다. 첫 접종 후 6개월 후 2차 접종을 하게 된다.

[11] MCV4 백신 뇌척수막염(meningitis) 예방을 위한 백신이다. 뇌수막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척수로 연장되는데, 뇌척수막이 수막구균성 박테리아(meningococcal bactera)에 감염된 질환을 뇌척수막염이라 한다. 뇌척수막염에 걸리면 초기 증상은 열, 목과 머리 통증, 구토와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난다. 다리나 팔 손상, 청각장애, 신경손상으로 인한 정신지체, 뇌졸중이나 발작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백신 브랜드명은 메낙트라(Menactra)이며, 11~12세 때 접종이 권고되고 있다. 이전에 접종을 하지 않은 대학 신입생은 기숙사에 살게 되는 경우는 필수적으로 맞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12] HPV 백신 HPV(Human Papillomavirus)는 생식기의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로 가장 보편적인 성 접촉성 전염 바이러스다. HPV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 9세부터 접종할 수 있지만 대개 11~12세에 HPV 백신을 예방 접종하게 된다. 총 3회 접종하는데 첫 접종 후 2회째는 1차 접종 후 2개월 지난 후, 3회째는 1회 접종 후 6개월 지난 후 접종하게 된다. 접종 연령은 9~2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