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소아 변비

일반
Author
관리자
Date
2011-02-17 09:13
Views
3585
<소아 변비>


입력일자: 2011-02-15 (화)

때때로 아이의 변이 달라지면 부모님이 근심하면서 자주 찾아 오십니다.
보통 신생아들은 하루에 2~3회의 변을 보게 됩니다. 우유를 먹는 아기들은 하루에 1~2회,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 4~6회 정도입니다. 그러나 아기마다 개인차가 매우 심합니다.

설사처럼 묽은 변이 하루에도 10여 차례 나올 때나 또한 3~4일에 한 번씩 변을 보는 경우에라도.
아기가 체중 증가가 잘되고, 배가 말랑말랑하며 수유를 잘하고 있다면 대변에 대하여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매일 배변하여도 변이 딱딱하고 배변하기가 힘든 경우이거나 3일 이상 대변이 없을
때는 소아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변비가 생기는 주원인으로는 모유나 우유의 양이 부족하거나 그 질이 좋지 않을 경우, 관장약이나 하제와 같은 약을 오랫동안 사용했을 경우, 드물기는 하지만 항문협착이나 선천성 거대결장증과 같은 병이
있을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1~2세가 지나면서 유아 및 학동의 경우 보통 음식 중의 섬유질이 부족하여 대변 양이 줄어들어 변비가 됩니다.

특히 생우유를 많이 먹이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줄어들어 변비가 잘 생깁니다.
놀이에 열중하거나 화장실 상태가 혐오스럽거나 하여 변 보는 것을 자꾸 참게 되면 변을 보고 싶은 반응이 줄어들게 되어 변비가 생기고, 여러 가지 스트레스도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에 의한
경우들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항상 변비가 있거나 변이 항상 무척 굵게, 또는 가늘게 나온다면 대장의 이상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이상이 없이 아기가 변을 잘 안 볼 때는 분유를 약간 진하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엄마들께서 아기의 변이 딱딱해지거나 아기가 변을 잘 안 보면 분유를 묽게 먹이시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들은
덩어리 될 것이 부족해서 변을 자주 안 볼 수 있습니다.

모유 영양아의 경우 모유 량이 부족해서 변비가 되는 수가 많으므로 모유 량이 충분한 지 알아 보도록 하고 부족할 경우에는 우유로 보충을 하든지 이유기에 있는 영아에게는 이유식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모유를 먹이는 시간 사이에 과즙을 1일1~3회 가량 먹일 수도 있습니다. 유아 및 학동의 경우 수분의
섭취를 증가 시키고 과일이나 야채 기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이도록 합니다. 매일 대변을 보는 배변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변비 약이나 관장으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아기에게 배변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아기가 변을 며칠 동안 못 봤다고 함부로 관장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직장을 비우게 해서 반사기능이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은 곡물, 과일, 야채 등의 섭취를 늘립니다. 밥과 반찬, 특히 김치를 많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화장실로 가서 대변을 보도록 하며, 대변이 잘 안 나오면 15분 가량 힘주어 대변을 보는 습관을 키워 주어야 합니다. 변기에 앉아 있는 동안 책을 읽게 하거나, 라디오를 듣게 해도 좋겠습니다.

심리적 안정이 아이의 장 운동을 좋게 합니다. 아기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긴장하게 되면 변비가 생기기 쉽습니다.

3세 이전의 유아에게 배변훈련을 엄격히 강요하면 변을 참아 배변활동의 장애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주의를 요합니다.상태가 심하다면 관장을 하거나 사하제 또는 항문 좌약을 사용하고, 면봉이나 장갑 낀 새끼 손가락에 베이비 오일을 묻혀 항문 속에 살짝 넣은 뒤 자극해 주는 방법 등도 있습니다. 이때 이러한 약물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부득이한 경우에만 한두 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