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입덧, 이렇다 할 치료제 없다

Author
관리자
Date
2011-03-2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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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3

                            <임신과 출산 잘못된 속설> *술 한잔 괜찮겠지?

입덧 심하면 태아 이상? 
임신은 여성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사건이다. 기다리던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은 출산에 대한 불안과 곧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갖게 된다. 임신진단과 함께 입덧을 가라앉히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출산할 때는 무통분만을 위해 척추에 뼈주사(epidural)를 맞을 것인지 혹은 제왕절개는 어떤지, 또한 산부인과 의사, 병원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구하게 된다. ­

인터넷이 활성화된 최근에는 한인 여성들 사이에서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에서 홍수처럼 쏟아지는 경험담이나 민간요법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된다. 최근 LA타임스 건강섹션에서는 임신에 대한 미신들을 지적하면서 임신 여성이나 신생아, 모유수유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확한 의학적 근거가 있는 연구가 부족한 것이 민간요법이나 잘못된 상식이 넘쳐나는 이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 내용을 알아본다.

■입덧, 이렇다 할 치료제 없다 임신의 기쁨도 잠시, 많은 임신부가 입덧 때문에 고생한다. 입덧으로 심한 구토와 탈수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입덧은 임신 4주에서 16주까지 초기에 계속되며 임신부에 따라 임신기간 내내 입덧을 경험하기도 한다. 보통 임신 12~13주째 가장 입덧이 심하다. 입덧 증상으로는 구토, 구역질, 메스꺼움 등이 있다. 입덧은 임신을 했다고 우리 몸에서 알리는 가장 대표적이고 평범한 신호다. 심리적으로 증상이 생기거나 심해지기도 한다. 입덧은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못했다. 뚜렷한 치료제도 없다.

지금까지 알려진 입덧 완화 요법으로는 지압, 생강, 비타민 B6 등이 대표적. 아일랜드의 더블린 시티대학의 간호학 강사이자 조산사인 앤 매튜스와 연구진은 1959년 이후 발표된 입덧 치료에 관한 연구논문 27개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침술, 지압, 생강, 비타민 B6, B6와 함께 복용 한 항구토제(히드록시진, 독시라민 등) 등 다양한 치료법을 검토했지만 치료효과를 찾을 수 없었고, 효과가 있었어도 과학적인 근거도 부족했다고 지난해 9월호 의학 학술지 ‘코크란 라이브러리’에 발표했다. 임신부에 따라 생강이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 입덧은 아침에만 생기는 증상도 아니다. 오전 오후 상관없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입덧이 심해 임신부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고 해서 태아 발육에 이상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임신기간 배우자와의 성생활, 금주와 금연, 무통분만에서 제왕절개까지 질문이 많아진다. 신뢰할 만한 전문의에게 충분히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