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관리

영아 돌연사 증후군

일반
Author
관리자
Date
2010-07-29 03:21
Views
3740
"어린이 건강 - 영아 돌연사 증후군"

입력일자: 2010-07-26 (월)

얼마전에 병원에서 참 딱한경우가 있었습니다.

멀쩡하고 건강했던 아기가 집에서 잠자리 요에서 죽어있는채로 엄마가 발견했습니다.
결국에는 사망요인도 불투명했습니다.

SIDS(영아 돌연사 증후군)는 특별한 원인도 없이 갑자기 영아들이 급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잠이 들 때까지는 건강하게 보여 사망을 예측하지 못하다가 몇 시간 후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부검을 하여도 원인을 알 수 없으며 병력상 특별한 질병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에서 매년 약 5,000명의 영아들이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사망합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생후 1개월 미만에서는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며 생후2-4개월에 증가 했다가
그 이후로는 감소 합니다. 95%는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나타납니다.
다행히도 돌이 지난 이후의 유아가 돌연사로 급사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부모나 보호자가 영아를 잘못 양육하거나 제대로 보호해 주지 않아 생기는 것도 아니고 인종이나
빈부의 차이에도 관계없이 어떤 영아라도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급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염병, 수면 장애, 성장 부진, 기도 내 이물, 유전 등으로 기도 속이 막혀 영아가 질식돼서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생기는지 연구했으나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확실한 원인을 아직까지 확실히 찾지 못했습다. 사시사철 어느 계절에도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영아가 급사할 가능성이 있지만 가을철과 겨울철에 더 흔히 발생됩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급사한 대부분의 영아들은 급사했던 당시에 감기나 경미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을 앓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특히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인자 중에서 아기의 어머니의 흡연이 많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에 의하면, 등을 바닥에 대고 뉘어 재울 때보다 앞가슴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잘 때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생길 가능성이 더 많다고 합니다. 원인이나 발생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호흡조절의 이상, 특히 잠자는 동안의 호흡이상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 예방은?

1)등이 바닥을 향하도록 눕힐 것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항상 아기의 등이 바닥에 향하도록 하여
눕힙니다.

2)가능하다면 모유수유 할 것 모유수유가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위험을 낮추는데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3)푹신한 물건은 치울 것 아기가 누워있는 근처에 담요나 목도리, 깃털이불, 베개, 쿠션 등과 같이
감길 수 있거나 지나치게 푹신한 물건들을 치웁니다.

4)또한 아기가 눕는 곳의 바닥이 너무 푹신하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5)적당한 실내 온도 유지 할 것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아기를 너무 감싸놓지 않습니다.
실내온도는 반팔을 입은 성인이 쾌적하다고 느낄 정도로 유지하면 됩니다.

6)잠을 잘 때 아기와 같은 침상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신 기간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도 담배연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최근에는 노리게 젖꼭지를 빨리면 영아 돌연사 증후군이 덜 생길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13)91-3228
백우현 / ABC 소아과 원장